정치 대통령실

文대통령, 세계 보건의 날 맞아 "간호사분들, 안쓰럽고 미안하다"

"간호사는 국민 생명 지키는 숨은 일꾼"

"조명 받지 못하는 조연에게 상장드리고 싶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응 기업·소상공인 긴급 금융지원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응 기업·소상공인 긴급 금융지원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 보건의 날’인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 선 간호사들을 향해 “고맙고 또 고맙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인천공항 검역 현장을 둘러본 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 같은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세계 보건의 날을 맞아 - 간호사 여러분,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이름 없이 헌신하는 검역 관계자들이 그곳(인천공항 검역 현장)에 있었다”면서 “최근 일일 확진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해외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밤낮없이 땀 흘리는 분들”이라고 간호사들을 추켜세웠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돌아오는 길, 못내 마음에 걸리던 분들을 생각했다. 특별한 주목을 받지 못하면서도 일선 의료현장에서 헌신하는 분들”이라면서 “중환자실에도, 선별진료소에도, 확진환자 병동에도, 생활치료시설에도 이 분들이 있다. 바로 간호사분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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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반창고와 붕대를 이마와 코에 붙인 사진을 보았다. 안쓰럽고 미안했다”면서 “은퇴했다가도, 휴직 중이더라도, 일손이 필요하다는 부름에 한달음에 달려가는 모습을 보았다. 고맙고 가슴 뭉클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간호사 여러분은 코로나19와의 전장 일선에서 싸우는 방호복의 전사”라면서 “격무에다 감염 위험이 큰 데도 자신을 돌보지 않고 가장 가까이 가장 오래 환자 곁을 지키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숨은 일꾼이며 일등 공신이다. 하지만 ‘의료진의 헌신’으로 표현될 뿐 의사들만큼 주목받지 못한다”면서 “조명 받지 못하는 이 세상의 모든 조연들에게 상장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마침 오늘 ‘세계 보건의 날’ 주제가 ‘간호사와 조산사를 응원해주세요’라고 한다. 우리 모두의 응원이 간호사분들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긍심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우리가 한마음으로 보내는 응원이 대한민국을 더욱 살만한 나라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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