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시장가치 급등한 WTI원유 선물 ETN 매매 거래 정지

시장가치-지표가치 괴리율 30% 이상 기준

5거래일 연속 초과시 다음날 1일 매매 정지

최근 WTI원유 선물 관련 ETN(상장지수증권)의 지표가치와 시장가격 간 괴리율이 일정 기준 이상 확대되는 종목의 매매 거래가 정지된다.


한국거래소는 공익 실현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정규시장 매매거래 시간 종료시에 실시간 지표가치를 기준으로 산출한 괴리율의 30% 초과가 5거래일 동안 연속되는 WTI원유 선물 관련 ETN 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조치는 8일부터 시행된다. 기준에 해당하는 종목 매매 거래 정지 기간은 다음날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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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주요 WTI 원유 선물 ETN 상품 중 삼성증권의 ETN은 장 중 지표가치가 2,149원, 시장가격은 4,000원으로 괴리율이 86.2%에 달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가 ETN을 지표가치보다 비싸게 매수하면 나중에 시장가격이 지표가치에 수렴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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