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수도회인 예수회 아르투로 소사 총장은 한국 관구 신임 관구장으로 김용수(세례명 빠스칼) 신부를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
김 신부는 1994년 예수회에 입회해 미국 웨스턴 예수회 신학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2004년 사제 서품을 받았다. 이후 2013년 밀타운 예수회 대학에서 영성신학을 공부했고, 아일랜드 국립대에서 영성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동안 한국 관구 사무 국장과 이냐시오 영성연구소장 및 부관구장을 지냈다.
관구장 이·취임식은 5월1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예수회 센터에서 자문위원과 공동체 원장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다.
예수회는 1540년 이냐시오 로욜라 성인이 설립한 수도회로 한국에는 1955년 진출했다. 한국 관구는 2005년에는 지구에서 관구로 승격했다. 김 신부는 역대 4번째 관구장이다. 예수회 한국 관구는 서강대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예수회 센터, 말씀의 집, 순천 예수회 영성 센터에서 영신수련 피정을 동반하고 있다. 현재 한국 관구 소속 예수회원은 주교를 포함해 총 16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