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신천지, 파주에 총회장 명의 비석 무단 설치...시 즉각 대응 나서

지난달 2일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만희 총회장이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지난달 2일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만희 총회장이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연합뉴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 이만희 총회장 명의의 비석을 또 무단으로 설치해 시가 즉각 대응에 나섰다.


8일 파주시에 따르면 비석이 설치된 자리는 앞서 2010년 신천지 측이 비슷한 비석을 설치한 곳이다. 당시 시는 수차례 신천지 측에 철거를 요구했고 이듬해 철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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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 확인된 신천지 측의 비석은 ‘조국통일선언문’이라는 제목이지만, 비석에는 실제 남북통일과 무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겉보기에는 통일을 염원하는 것 같지만, 아래쪽에는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의 이름과 ‘빛과 빛의 만남은 이김’이란 문구가 새겨져 있다.

비석 아래 부분에는 ‘국민대표 33인’이라는 글귀와 함께 이 총회장 등의 이름들이 적혀있는데 이는 마치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을 연상케 한다.

파주시 관계자는 “곧바로 신천지 측에 자진 철거 공문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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