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치구 특화사업에 16개 자치구가 제안한 16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지원금액은 총 15억원으로 자치구별로 4,500만~3억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난해 10개 자치구에 12억원을 지원한 것보다 3억원 늘었다.올해부터는 시비 100% 지원에서 서울시가 70%를 부담하고 자치구가 30%를 지원한다.
올해 광진구에서는 미세먼지 흡착필터를 부착한 마을버스와 관용차 200여대가 도입된다. 지난해 서초구가 제안한 아이디어로 버스 149대에 흡착필터를 장착해 운행하면 5년생 나무 8,892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냈다.
동대문·마포·구로구 등 7개 자치구에서는 거리, 공원, 학교 등 에 미세먼지 농도와 대기질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이 설치된다. 또 영등포·성동·마포·노원구 등에는 쉼터나 벤치 등 주민 휴식공간에 미세먼지 차단하거나 정화하는 시설을 설치한다.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사업을 완료한 뒤 12월에 사업결과를 평가하고 우수 사례는 타 자치구 등에 전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도 미세먼지 저감 자치구 특화사업을 보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