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규(사진) 전 국회부의장이 9일 오후 2시44분께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9세.
1941년 전북 무주에서 태어난 김 전 부의장은 1967년 신민당 중앙상무위원으로 본격적으로 정치인 생활을 시작했으며, 1981년 11대 총선에서 민주한국당 전국구(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서울 중랑을에서 13·14·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17대 국회에서는 전반기 국회 부의장에 올랐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로도 알려졌다.
유족은 부인 이정이씨와 김범진(포스코 팀장)·김욱진(서울시립대 교수)씨 등 2남, 며느리 이숙연·김태연(충남대 교수)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11일 오전 9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