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코로나19 극복' 수산업계 판로확대 지원

부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수산업계를 위해 판로 지원에 나선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수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으려고 직거래장과 온라인 판매 지원 등이 담긴 판로 확대 지원방안을 수립해 시행한다.

먼저 판매장 매출 감소분에 대한 부분 보전을 위한 직거래와 온라인 시장 수요 창출을 지원한다. 부산특화 수산식품인 어묵·고등어·건미역·건다시마 등을 공무원을 대상으로 직거래와 택배(온라인) 판매를 하는 방식이다. 오는 16일까지 시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등 149개 부서를 대상으로 신선식품 등에 대한 신청을 받아 주문 생산을 요청할 예정이다.


직거래는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맞춰 품목별로 분산해 이뤄진다. 참여도에 따라 향후 구·군,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지역대학, 금융계 등 유관기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특가 판매도 진행한다. 특가 행사에는 부산어묵전략식품사업단과 대변해조류양식협회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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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인구가 급감해 판매량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는 자갈치현대화시장의 거래 활성화를 위해서는 다음 달 5일까지 수산물을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자갈치현대화시장 내 모든 매장에서 제철 또는 주요 품목을 10%부터 많게는 20%까지 할인한다.

수산식품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타 기관에서 주관하는 정부 수출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를 부산명품수산물협회, 수산가공선진화단지 입주기업 협의회 등에 수시로 제공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수산업은 시민의 먹거리를 창출하고 부산경제를 지탱하는 특화산업인 만큼 수산업계의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방안들을 철저히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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