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기도에 따르면 9일 오후 구리시에 사는 A씨에게 “안녕하십니까, 재난소득 관련해 안내 말씀 드리겠습니다. 연령이 어떻게 되십니까?”라는 전화가 걸려왔다.
A씨는 자기 소속을 밝히지 않은 점이 수상해 “어느 기관이시죠?” 물으니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고 제보했다. 도가 걸려온 전화번호로 전화한 결과 통화가 안되는 번호였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도민이 홈페이지나 행정복지센터, 농협 등을 찾아 직접 신청해야 한다”면서 “이와 관련해 경기도나 시군 담당자를 사칭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에 대해 안내를 해주겠다는 전화는 보이스 피싱을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해당 사례를 즉시 31개 시군에 전파해 공유하고 유사사례 발생 시 경기남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경기북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경찰민원 콜센터로 신고하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