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27명 증가한 1만45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일별로 집계되는 확진자 수가 20명대로 떨어진 것은 방대본 발표 기준인 2월 20일 이후 50일 만이다.
다만 방대본이 지금까지 환자 통계 기준을 세 차례에 걸쳐 변경해 정확한 비교는 어렵다.
하지만 해외 유입 사례와 수도권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 확인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중 5명은 해외 유입, 22명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5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입국자 중 확진이 이어지면서 서울에서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에서 의정부성모병원 집단발병 사례 등으로 9명이 새로 확진됐다. 인천에서는 1명이 추가됐다. 대구의 신규 확진자는 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구지역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가 나온 이후 52일 만이다. 그 외 경북에서 7명, 부산에서 1명이 추가됐다.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람은 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