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정책

“국가란 무엇인가” 박영선의 초심…다시 찾은 강원도

10일 강원 산불 피해업체 찾아 “이제 다행”

취임 직후 “끝까지 챙기겠다” 약속 지켜

“재난을 당한 국민에게 국가 존재 이유를”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작년 4월 9일 강원 산불 피해업체 관계자를 만나 이야기를 듣고 있다./사진제공=중기부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작년 4월 9일 강원 산불 피해업체 관계자를 만나 이야기를 듣고 있다./사진제공=중기부



8일 취임 1년을 맞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다시 강원도 산불 피해 업체를 찾았다. 강원도는 1년 전 박 장관이 재난을 당한 국민에게 국가의 역할이 무엇인지 스스로 묻게 한 곳이다.


10일 중기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1년 전 강원 산불 피해를 입었던 진성폐차장, 농가맛집 잿놀이를 찾았다. 작년 4월9일에 이어 같은 달 20일, 21일 박 장관은 강원을 찾아 이들 업체 대표를 만났다. 당시 박 장관은 긴급경영안정자금, 특례보증 등 피해복구 지원책과 일대일 해결사란 공무원 전담 배치 지원안을 마련했다. 그러면서 업체 대표에게 “끝까지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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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 장관은 이들 업체의 복구 상황을 살펴보고 기자들과 만나 “작년에 왔을 때는 불타서 벌판같았는데, 1년 만에 새 공장이 된 것 같다”며 “제 손을 잡고 울었던 분이 오늘은 환화게 웃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 장관의 방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전 국민이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박 장관은 작년 4월13일 이들 업체를 만난 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재난을 당한 국민과 억울함을 느끼는 국민에게 국가가 왜 존재하는지 느끼게 해야 한다”며 “이것이 진정한 복지고, 진정한 정의 실현이다”라고 밝혔다.


양종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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