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심상정 "방역은 文정부에, 민생은 정의당에 맡겨라"

"코로나 고통분담은 있는 사람부터 솔선수범해야...

위성정당 특권 놓지 않는 양당 나쁜 정치 끊어야"

심상정 정의당 대표. /연합뉴스심상정 정의당 대표. /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민생 대책과 관련해 “방역은 문재인 정부에 맡기고, 민생 극복은 정의당에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심 대표는 12일 오전 대전 유성을 김윤기 후보와 세종갑 이혁재 후보 지원 유세에서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을 교섭단체로 만들어야 거대 양당의 틈바구니에서 민생 협력 정치를 견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면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여성과 청년의 삶을 지키며 대량 해고와 자영업자 폐업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20대 국회는 지난 4년간 싸움박질하느라 21번 멈췄는데 민생은 뒷전으로 하고 위성정당을 만들어 특권을 놓지 않으려는 거대 양당의 나쁜 정치를 시민의 손으로 끊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정의당은 비례 의석 몇 석을 탐해서 만든 일회용 정당이 아니라 20년 동안 어려움을 감수하며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한 정당”이라며 “대한민국 개혁의 마지막 보루인 정의당을 대전시민과 세종시민이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심 대표는 “많은 사람이 당을 보고 찍지만 고양시 주민들은 나를 주목하고 키워줘 대선후보가 됐다”며 “이번 총선에서도 정당만 보지 말고 인물을 보고 선택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고통 분담은 있는 사람, 권력 가진 사람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방역은 문재인 정부에 맡기고, 민생 극복은 정의당에 맡겨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청주 육거리시장을 방문한 심 대표는 청주 상당에 출마한 김종대 후보를 가리켜 ‘최고의 안보 전문가’, ‘국방장관 0순위’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윤경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