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줌 대항마' 라인웍스 영상통화 사용량 28배 폭증

코로나19 지원에 3월 도입 기업 10배↑




네이버 자회사 웍스모바일의 협업 솔루션 ‘라인웍스’ 영상통화 사용량이 28배 폭증했다. 세계 최대 화상회의 솔루션 ‘줌(ZOOM)’의 보안 이슈가 불거지며 이용자들이 국산 협업툴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웍스모바일(대표 한규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 (Untact·비대면) 업무 방식이 시행되며 라인웍스 도입 기업 및 사용량이 급증했다고 13일 밝혔다. 라인웍스는 국내 도입 기업수가 지난 3월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하는 등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라인웍스를 활용한 화상 회의 역시 크게 늘었다. 라인웍스 전 상품에서 제공하는 화상 회의 기능 사용량은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20일 대비 다자간 영상 통화는 28배, 음성 통화는 25배, PC 화면 공유는 15배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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웍스모바일은 정부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 발맞춰 누구나 최대 200명까지 화상 회의에 동시 참여할 수 있는 ‘라이트(Lite)’ 상품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도입 후 화상 회의를 시간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다.

보안 기능이 강화된 것도 특징이다. 라인웍스는 인터넷 주소(URL) 베이스로 누구나 접속할 수 있는 오픈형 솔루션과 달리 초대된 사람만이 화상 회의를 사용할 수 있다. 관리자는 구성원 계정의 해킹 방지를 위해 높은 수준의 비밀번호 정책을 설정할 수 있고, 의심 가는 접근에 대해서는 앱 접속을 차단하거나 강제 로그아웃 처리를 할 수 있다.

한규흥 웍스모바일 대표는 “쉽고 간편한 도입 및 사용성, 메신저 기반의 업무 협업 기능과 기업에 최적화된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PC와 모바일로 일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오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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