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최배근 "유시민 선거 전망 맞힌 적 거의 없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범진보 180석' 전망 일축

최배근 더불어시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최배근 더불어시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최배근 더불어시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13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범진보 180석’ 전망과 관련해 “유 이사장이 다른 분야에 비해 선거 전망에 대해선 맞힌 적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유 이사장의 최근 발언에 대해 “어떻게 보면 개인적인 판단인데 제가 볼 때는 오해를 충분히 불러일으킬 수 있는 소지가 있는 발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비례 의석을 합쳐서 범진보 180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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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위원장은 이에 대해 “국민의 표심은 누구도 모른다, 뚜껑을 열기까지는”이라고 낙관론을 경계하며 “저는 사실 과반 의석만 달성해도 국민에게 감사드린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최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2018년 이후 소득분배율이 개선되고 있고 저임금 근로자 계층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으며 대기업·중소기업 간의 임금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며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 등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국채를 발행해 한국은행이 ‘제로’(0) 금리로 인수하게 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최 위원장은 그러면서 “금리가 0%면 이자 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원금 상환할 때는 국채를 발행해 치환시키면 된다”면서 “그러면 국가 재정 부담은 없다”고 설명했다.


허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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