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신라젠 내부자료 이용한 전 대표 등 구속심사 연기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신라젠의 주요 피의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연기됐다.


13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서정식)는 신라젠의 전 대표이사인 이용한(54)씨와 전 감사를 지낸 곽병학(56)씨 등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오는 16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변호인의 요청을 받고 영장심사 일정을 연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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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와 곽씨는 신라젠의 면역항암제 ‘펙사벡’의 임상 중단 사실을 공시되기 전 회사 내부자료를 통해 미리 알고 보유 중이던 주식을 대거 팔아치워 거액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을 받고 있다. 신라젠은 펙사벡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때 코스닥 시가총액 2위까지 올랐지만 임상 중단 사실이 공개되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이씨는 지난 2008년부터 2009년까지 대표이사를 지냈고 문은상(55) 현 신라젠 대표이사의 친인척 관계인 곽씨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회사의 감사와 사내이사 등을 역임했다.


방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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