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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1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밑돌 것...목표가↓”

키움증권 리포트

키움증권(039490)이 14일 대웅제약(069620)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올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다. 다만 최근 주가 급락으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허혜민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3% 줄어든 17억원을 예상한다”며 “매출은 컨센서스에 부합하겠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48% 밑돌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그는 이에 대해 “올해 상반기 고마진의 알비스 매출이 없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3월 원외처방 매출에 일부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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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연구원은 “1분기 나보타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80% 증가한 126억원으로 추정되는데 나보타 관련 소송비용이 약 130억원이 될 것”이라며 “소송 갈등이 실적과 주가 투자심리에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에 오는 6월 5일 ITC(미국국제무역위원회)의 예비판결에서 소송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허 연구원은 “예비판결에서 승소 혹은 분쟁이 해결된다면 급등이 예상되는데 소송 분쟁의 경우 워낙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결과를 지켜보고 판단하는 게 안전할 것”이라며 “2분기는 소송 비용이 50억원 이하로 감소해 영업이익 101억원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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