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장애인체육회, 내달부터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

재활승마 등 6개 종목 8개 프로그램 운영

고용장려금 등 활용 1억2,000만 원 재원 마련

부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가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장애인의 일상운동을 통한 심신재활, 자존감 회복 및 삶의 질 향상, 사회관계 강화 등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필요한 예산 1억2,000여만 원은 장애인고용장려금 등을 통해 충당할 예정이다.


올해 프로그램은 지적장애 등을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재활승마, 아쿠아운동, 스케이팅, 풋살 등의 종목으로 구성됐다. 특히 재활승마는 참가자 편의를 위해 동부산권(기장), 서부산권(김해)으로 나눠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을 위해 힐링원예, 동물교감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 아쿠아운동(수영)은 장애인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가족 간의 유대강화는 물론 장애인·비장애인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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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부산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이상의 등록 장애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오는 24일까지 장애인체육회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 팩스, 이메일을 통해 신청서와 복지카드 사본을 제출하면 된다.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할 방침이나 코로나19 진행상황에 따라 시기를 늦추는 등의 일정 조정은 가능하다.

부산시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장애인 고용장려금 활용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4개 종목 130여 명의 인원이 참가해여 매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며 “올해는 종목과 인원을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신체재활 및 심리안정을 통해 행복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사회활동 참여를 지원하는 효과 등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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