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4일 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해 올해 1분기는 코로나19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만4,000원으로 14.2% 하향 조정했다.
이남수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임시 휴장, 외국인 입국자 제한 조치 등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이 악화할 것”이라며 “지난해까지 빠른 성장세를 보이던 회사의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이 주춤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단기적으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올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8% 감소한 1,74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역시 높은 고정비 등의 영향으로 107억원의 손실을 내며 지난해 4분기 125억원 흑자에서 큰 폭의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 2분기에도 이달 20일까지 예정한 임시 휴장과 전체 고객의 35~40%를 차지하는 일본 VIP 이용객의 수요 회복 지연으로 1분기보다 악화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인천 영종도 복합 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의 성장 추세는 코로나19 진정 이후 바로 재개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가 일시적 요인에 그칠 경우 중장기적으로 회사의 성장이 지속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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