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대 연구원은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 줄어든 58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전문점과 트레이더스, 이마트24 선전에도 불구하고, 쓱닷컴 사업 본격화에 따른 비용증가 부담은 상반기 내내 이어질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2.4%로 인건비 등 고정비 증가를 극복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호텔사업과 신세계푸드 부진을 감안하면 감익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연간으로 보면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다. 박 연구원은 “2020년 연간으로 본다면, 영업이익이 37% 증가한 2,070억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전문점은 부츠와 삐에로 등 구조조정과 노브랜드 전문점 정상화로 300억원 이상 증익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또 “이마트는 식품 온라인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라며 “2018년 이후 급속한 식품 온라인 시장 확대로 공급능력 부족과 오프라인 부진 등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온라인 인프라 측면에서는 독보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