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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코람코신탁, 4,500억 앵커리츠 운용사 선정

코람코자산신탁 사옥코람코자산신탁 사옥



코람코자산신탁이 주택도시기금의 4,500억원 규모 앵커리츠 운용사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앵커리츠는 주택도시기금의 여유자금 3000억과 1500억원 미만의 연기금 등의 공동투자자금으로 구성된 모(母)-자(子)리츠 구조의 블라인드펀드다. 운용 기간은 설립일로부터 7년간이다.


투자대상은 국내 상업용 부동산을 자산으로 하는 상장예정 리츠 또는 공모 부동산펀드다. 총 투자금의 60%이상이 리츠에 투자되며 건 별 투자규모는 약정총액의 25% 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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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해 9월 ‘공모형 부동산 간접투자 활성화 방안’을 통해 국내 리츠 시장규모를 내년까지 약 60조원대로 전년대비 10배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과 세율을 연 9%로 인하해주는 등 지원책을 내놨다. 이번 주택도시기금의 앵커리츠 출자 역시 공모 부동산 간접투자시장 확대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 표명으로 풀이된다.

코람코자산신탁은 국내 리츠제도 도입 이래 한 번도 민간 리츠 시장점유율 1위를 놓치지 않은 부동산금융 선도 기업이다. 특히 이번 앵커리츠 운용을 위해 필수적인 리츠 상장경험, 리츠 구조의 블라인드펀드 운용경험, 리츠구조의 재간접투자 경험 등을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는 평가다.

이번 제안과 프레젠테이션을 담당한 조창우 코람코자산신탁 팀장은 “이번 앵커리츠의 목적이 국내 공모부동산간접투자시장 활성화인 만큼 국내 우량 리츠를 발굴해 공모시장에 안착시키는 데 노력할 것”이라며 “동시에 주택도시기금이라는 공적자금의 운용인 만큼 깊은 책임감을 갖고 운용수익률 제고에 역점을 두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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