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文 '비대면 산업 육성'에 원격진료·재택근무株 '훨훨'

포스코ICT 5.2%·알서포트 7.8%↑

온라인교육 청담러닝도 3.5%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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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수혜 기대로 주목받아온 언택트(비대면) 관련주에 정책 수혜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국무회의에서 비대면 산업 육성 의지를 밝히면서 언택트 업종으로 꼽히는 재택근무·원격교육·원격의료 분야 종목들이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포스코ICT는 전 거래일보다 5.29% 오른 4,375원으로 마감했다. 포스코그룹 정보기술(IT)·엔지니어링 계열사인 포스코ICT는 생산설비 자동화, 빅데이터 도입 등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최관순 SK증권(001510)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원격 수요 증가에 따라 스마트팩토리·클라우드·보안 등에 강점이 있는 포스코ICT의 솔루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포스코ICT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1% 증가한 597억원으로 안정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함께 재택근무 관련주로 분류되는 알서포트(131370)(7.83%), 더존비즈온(012510)(1.82%) 등도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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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의료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인성정보(033230)는 2.32% 오른 3,745원으로 마감했다. 올해 들어서는 70.62%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온라인 교육주 역시 각급 학교 개학 연기 및 온라인 개학을 계기로 주목받아왔고 이날 청담러닝(096240)이 3.5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재윤 KTB투자증권(030210) 연구위원은 “청담러닝은 지난달 초 신속한 온라인 수업 전환으로 실적에 대한 코로나19의 영향을 최소화했고 6.4%에 달하는 배당수익률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간편식 온라인 플랫폼 ‘랭킹닭컴’을 운영하는 푸드나무(290720)도 비대면 소비 및 건강에 대한 관심 강화 추세에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으로 주목받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의 비대면 산업 발전 가능성에 세계를 선도해나갈 역량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상품과 서비스의 비대면 거래, 비대면 의료 서비스, 재택근무, 원격교육, 배달유통 등 디지털 기반의 비대면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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