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채권

GS 등 이틀간 7,700억 수요예측...채안펀드로 기업자금 숨통 트일까

호텔신라·GS 등 대기업들이 16일부터 이틀간 7,700억원대의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선다. 최근 기업들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미달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채권시장안정펀드가 본격적으로 회사채 매수에 나서고 있어 기업들의 자금경색 우려가 해소될지 결과가 주목된다.


1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16일 호텔신라와 오리온, 17일 SK에너지와 GS·풍산의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으며 모집 금액은 총 7,700억원이다. 이번주 수요예측을 통한 모집액은 1조5,100억원에 달한다. 회사별 모집액이 가장 많은 기업은 SK에너지로 3년물 2,000억원을 포함해 총 3,000억원을 모집한다. GS는 3년물 2,000억원을, 호텔신라는 3년물 1,100억원을 비롯해 총 1,5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오리온과 풍산은 700억원과 500억원을 각각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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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채안펀드가 참여한 롯데푸드와 롯데칠성음료·기아차 등은 모두 수요예측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 13일 신용등급 ‘AA’인 한화솔루션의 수요예측에서 미달이 발생하는 등 우려는 여전하다.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신용등급은 풍산을 제외하면 모두 채안펀드 매입 조건인 ‘신용등급 AA- 이상, 만기 3년 이하 채권’을 충족한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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