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터키에서 귀국한 김연경. /연합뉴스‘배구여제’ 김연경(32)이 중국 리그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배구전문매체 월드오브발리는 16일 브라질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중국 리그의 베이징이 김연경에게 영입 제의를 했다”고 전했다. 2018년 5월 터키 엑자시바시와 2년 계약한 김연경은 올해 5월에 계약이 만료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터키 리그가 중단된 가운데 김연경은 15일 귀국한 상태다.
김연경은 중국 리그 경험이 있다. 2017년 5월 상하이와 계약해 1시즌을 뛰었다. 중국 리그는 유럽보다 경기 수가 적고, 한국으로 오가기도 편한 장점이 있다. 하지만 ‘경쟁력 있는 리그’를 선호한 김연경은 2018년 5월에 다시 터키로 향했다.
중국 리그에서 뛰면 내년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 준비가 한결 수월하다. 현재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유럽과 비교해 안정세로 접어든 것도 김연경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정상급 레프트인 김연경은 곧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