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SEN]한국투자 “이수화학, 흔치 않은 코로나19 수혜주”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이수화학(005950)에 대해 “흔치 않은 코로나19 수혜주”라며 “IPA 시황 개선 하나로 올해 뚜렷한 실적개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도연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손소독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IPA(Isopropyl Alcohol) 시황 역시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이수화학의 IPA 생산능력은 연간 6만톤으로, 3월부터 수요가 급증하며 현재 가동률 120%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이트한 수급으로 국내 IPA 스프레드는 톤당 513달러로 지난 4분기 평균대비 176% 확대됐다”며 “손익분기점 수준의 IPA 스프레드를 톤당 300달러로 가정하면, 현재 대비 이수화학의 IPA 평균판매단가가 톤당 1,000달러로만 상승해도 연간 영업이익은 1,050억원 가량 추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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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주력제품인 LAB(Linear Alkyl Benzene)의 시황도 개선 중”이라며 “작년에 세계 생산능력의 3%에 해당하는 일본 JXTG의 LAB 설비가 노후화로 폐쇄되며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LAB 부문은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은 제한적인 반면, 원재료인 등유 가격이 유가 하락으로 급락하며 2분기부터 원가 하락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작년에는 유가의 급등락이 LAB를 비롯한 화학제품의 채산성을 악화시켜 부진한 실적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올해는 특히 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 하락과 제품가격 상승이란 최고의 조합이 돋보이는 상황”이라며 “배당 또한 지난 2년간 이어진 주당 배당금 400원만 유지된다 가정해도 현재 배당수익률은 5%를 상회한다”고 분석했다. /wown93@sedaily.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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