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단독] 검찰, ‘라임 사태’ 연루 전 청와대 행정관 체포




검찰이 라임자산운용 사태에 연루된 김모 금융감독원 팀장을 체포하고 업무용 컴퓨터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김 팀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모처에서 체포했다. 또 금융감독원에서 김 팀장의 업무용 컴퓨터(PC)를 임의제출 방식으로 압수수색 했다.


김 팀장은 지난해 2월부터 1년 간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으로 파견 근무한 당시 라임 사태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다. 그는 파견 중이던 지난해 12월 말 한 증권사 간부와 라임 투자자와의 대화에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라임을 인수하는 작업을 도울 ‘키맨’으로 제시된 바 있다. 특히 김 팀장은 금감원이 지난해 4월 작성한 라임 관련 사전 조사서를 청와대로 유출한 의혹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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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팀장에 대한 개인적인 비위 의혹도 일고 있다. SBS는 김 팀장이 김 회장과 유흥업소에서 어울렸다고 보도했으며, KBS는 그가 스타모빌리티 법인카드를 제공받았다고 보도했다. 김 회장과 김 팀장은 동향 친구다.

조권형·안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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