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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화양연화' 이보영 "대본 탄탄하다,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 될 것"

/사진=tvN 제공/사진=tvN 제공



배우 이보영이 “대본을 보는 순간 내가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화양연화’를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17일 오후 tvN 새 토일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손정현 감독과 배우 유지태, 이보영, 박진영(GOT7), 전소니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화양연화’는 아름다운 첫사랑이 지나고 모든 것이 뒤바뀐 채 다시 만난 재현(유지태 분)과 지수(이보영 분)가 가장 빛나는 시절의 자신을 마주하며 그리는 마지막 러브레터를 담은 작품. 1993년 과거와 2019년 현재의 다른을 오가는 사랑 이야기를 보여준다.

둘째 출산 직후 ‘화양연화’를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보영은 “대본을 너무 재미있게 봤다. 감히 말하자면 지수가 최애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매력있는 캐릭터”라며 “대본을 보는 순간 이 작품을 내가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서사나 상황들이 탄탄하게 잘 돼있다”고 말했다.


이보영은 당초 ‘화양연화’ 캐스팅 리스트에 없었다는 손정현 감독은 “저희가 캐스팅 작업을 진행할 당시 이보영은 둘째 출산 직후였다. 여자에게 산후조리가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기에 감히 섭외할 엄두가 안 났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보영의 산후조리원에 대본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는 얘기를 접했고, 그래서 저희도 슬쩍 드렸다. 대본 4개를 드렸는데 그날 밤 바로 다 읽으시고 다음날 바로 결정을 해주셨다”고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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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은 극중 부유한 집안 출신이지만 삶의 모진 풍파로 변화해온 윤지수 역을 맡았다. 그는 캐릭터에 대해 “20대 때 재현이 가르쳐준 신념대로 현재까지도 꿋꿋이 사는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캐릭터와 본인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지수가 더 단단한 사람인 것 같다. 실제 나보다는 훨씬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보영의 첫사랑이자 상대역인 유지태는 이보영에 대해 “현장에서의 안정감이 있다. 이보영은 드라마 현장을 사랑하고 연기에 대한 열정이 뜨겁다. 기계적으로, 직업적으로 연기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크다. 그녀가 그려나갈 미래가 저 또한 기대가 된다. 정말 좋은 파트너를 만나서 좋은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보영은 ‘화양연화’를 한 마디로 표현해달라는 말에 “사진첩 같다”고 답했다. 그는 “차곡차곡 넣어둔 사진처럼, 그때의 기억이 다 살아난다. 저도 과거 회상도 많이 되고 추억도 생각났다”라며 “드라마를 보시면서 행복한 기운을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화양연화’는 ‘하이바이, 마마!’ 후속으로 오는 25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이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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