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이규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 정환석 가나안근로복지관 직원, 최만석 남양주지체장애인협회장 등 3명을 ‘제19회 으뜸장애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으뜸장애인상은 제한된 여건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자립을 실현하고 모범적인 사회활동을 펼치는 장애인을 발굴, 격려하는 상이다.
이 교수는 불의의 사고로 중도장애인이 되었으나 끊임없는 노력으로 의사가 돼 지난 2005년부터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치과클리닉 교수로 일하고 있다. 이 교수는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 및 재활을 위해 도내 장애인단체, 복지관 등에서 교육, 강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구강건강관리 용품을 후원하는 등 다른 사람을 지원하는 데 적극적으로 앞장서 왔다. 꿈을 이루기 위한 그간의 노력과 모범적 활동을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자로 결정됐다.
정씨는 재 제조 토너카트리지를 생산하는 장애인근로작업장에서 장기간 성실하게 일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지난 2018년 장애인경제활동실태조사에 따르면 상용 근로장애인의 근속 기간은 7년 9개월 정도지만, 정씨는 2002년부터 현재까지 17년 이상 가나안근로복지관에서 근무하며 재 제조카트리지 공정에서 뛰어난 직무 능력을 발휘, 생산품의 품질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최 회장은 장애인 민원상담센터 개설, 장애인 보장구 수리센터 운영, 장애인들을 위한 무료급식 활동, 장애인 의식향상 교육과 문화수업 추진 등 장애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한 노력과 그들을 위한 헌신적인 봉사를 계속해 온 점 등을 고려해 수상자로 결정했다.
도는 20일 제40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복지 유공 공무원 8명과 민간인 45명을 선정, 포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