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창업 시행착오 줄이려면…세무·마케팅 등 교육 이수는 필수

운영자금 저리 대출도 활용해볼만




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지금 같은 시기에 생계형 창업에서 소자본이든 많은 자금이 들어가는 창업이든 제대로 된 창업교육 이수는 꼭 필요하다. 창업교육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여 안정적인 창업 기반을 다질 수 있으며 준비 중인 업종이 내게 적합한 업종인지 판단할 수 있고 창업아이템 개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요즘은 비싼 돈을 받고 창업교육을 시행하는 사설교육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거나 소액으로도 창업교육이 가능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예비창업자들은 교육기관의 여부를 몰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지금과 같은 상황은 창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처음 창업하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기관을 선택해 교육 및 정보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예비창업자들이 주변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준비 없이 창업시장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막상 창업을 준비하거나 시작하면 입지선정부터 인테리어, 상품, 고객관리, 마케팅, 운영자금 등 신경 써야 할 부분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막막한 창업준비와 사업 운영은 혼자서 골머리 썩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남들보다 조금만 더 부지런하게 알아보면 꽤 유용한 혜택들을 무상으로, 소액으로 제공하고 있는 곳들이 많다. 생사와 직결된, 혹은 자신의 미래와 직결된 창업과 사업에 있어 귀차니즘이 앞선다는 것은 생각조차 해서는 안된다.


특히 정부기관에서 운영 중인 사업들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정부는 현재 취업률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세무와 회계 등 경영기초부터 업종·상권 분석, 홍보, 마케팅, 서비스 등 실전교육까지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대부분 강의료가 소액이거나 무료로 운영되고 있어 교육비 부담 없이 원하는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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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예비창업자와 기창업자들이 가장 고민을 할 창업자금과 운영자금도 신용등급에 따라 저리로 대출을 진행하는 곳도 여럿 있다. 실질적으로 가장 필요한 지원이라고 생각된다. 업종에 따라 사업장이나 보육시설도 비교적 낮은 금액으로 임대해 지출 부담을 낮춰주기도 한다.

현재 이러한 혜택들을 지원하는 기관들이 매우 다양하다. 기간별, 지원별 신청할 수 있는 조건이나 신청방법 등도 상이하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에 맞는 기관과 지원책을 선별해서 똑똑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결국은 내가 더 발로 뛰고 알아봐야 더 좋은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다.

경쟁력 있는 상권에 점포의 입지를 고르는 안목도 반드시 필요하다. 가장 쉽게 좋은 상권을 선정하는 방법은 임차인과 소비자의 관점과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임차인이 잘되어야 상가가 흥하고, 상가가 번성해야 상권전체가 살아난다. 임차인의 입장에서 상가를 바라볼 수 있어야 업종에 대한 이해도 가능해져, 장사가 잘되는 상가를 찾는 노하우는 투자자뿐만 아니라 창업자에게도 꼭 필요하다.

경기침체 속에 코로나19의 바이러스 영향으로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되면서 주요 상권에서는 대규모 공실도 발생하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 각종 행사는 취소되고 학교는 온라인 수업으로 대처하고 개학을 연장 하고 있다. 일상생활까지 완전히 바꿔버린 시기에 소비감소로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장 힘든 상황에서 조속히 회복되길 기원한다.

/권강수 상가의신대표·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시크릿 저자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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