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는 유망한 사업 아이템과 기술을 보유한 청년을 발굴해 창업을 지원하는 ‘2020송파청년창업도전프로젝트’에 참여할 청년창업가를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정보통신기술(ICT)과 감염병 예방 등의 분야에서 유망한 사업 아이템이나 기술을 보유한 청년이면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창업한 지 3년 이내인 송파 소재 기업이거나 송파구에서 창업할 기업이어야 하며 대표자 나이는 공고일 기준 만 39세 이하(1980년 4월 8일 이후 출생자)여야 한다.
28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guns1031@songpa.go.kr)로 참가신청서 등 필요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서류·대면 심사를 거쳐 다음달 중으로 10개 기업을 선발, 각 2,00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자금 지원과 함께 멘토링 등과 같은 지원도 제공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구와 협약을 맺고 오는 11월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12월에는 성과를 공유하는 발표회도 열린다. 궁금한 사항은 송파구청 일자리정책담당관실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청년창업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추경을 통해 프로젝트 규모를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4개 기업에 각 1,000만~1,200만원을 지원했다. 시온, 초블레스, 라드류비츠인터내셔널, 렌탑 등 4개사는 고용 창출 및 매출 증대 효과와 함께 미국·칠레 제품 수출 등의 성과를 거뒀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코로나19로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면서 많은 청년창업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구는 청년창업가들이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자 조력자로서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