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BGF리테일(282330)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소비 위축에도 편의점이 견고한 실적을 시현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19만원으로 낮췄다.
KB증권은 20일 BGF리테일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4% 성장한 6조1,550억원, 영업이익은 1% 감소한 1,960억원 규모로 추정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편의점 부분 수익은 증가할 전망이지만 자회사 ‘BGF푸드’가 출시한 센트럴키친(중앙집중조리시스템)이 첫 가동되면서 기타 부문에서 68억원 영업적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1·4분기 매출액에 대해서는 지난해 보다 2% 늘은 1조3,74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 줄은 239억원으로 예측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기존점 매출은 2% 감소하고 센트럴키친 사업에서 28억원 영업 적자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4분기 편의점 점포 순증은 230개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2~3월 창업 문의가 위축된 영향으로 2·4분기에는 증가세가 꺾일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편의점업의 매출 안정성이 부각됐다”면서 “자영업자들의 편의점 창업 수요가 견고해 지는 등 3·4분기부터 영업 환경이 정상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