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통합당 '사전투표조작론'에 이준석 "비상식 안돼"

통합당, 의원총회에서 '부정선거' 의혹 대두

이준석 "상식과 비상식, 공존하면 안돼"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노원구병에 출마한 이준석 미래통합당 후보가 8일 서울 노원구 마들역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성형주기자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노원구병에 출마한 이준석 미래통합당 후보가 8일 서울 노원구 마들역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성형주기자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의원총회에서 나온 ‘사전투표 조작설’에 대해 “상식과 비상식, 공익과 사리사욕은 공존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수진영 논객들 중 정책노선으로 나와 차이가 많다고 생각했던 분들 중에서 상당수가 지금 양심을 기반으로 선거부정론을 잠재우는데 일조하고 있다”며 부정선거 의혹이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투표에서 이기고 사전투표에서 진 건 나다. 선거에 대한 아쉬움은 둘째치고 아니면 아닌 거다”라고 꼬집었다.


이 최고위워은 “선거에 진 사람이 가져야 할 아쉬움이 있다면 내가 잠을 1분 더 줄이지 못해 유권자 한명을 더 설득하지 못한 것이어야 할 뿐”이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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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미래통합당이 당내 지도부 공백, 총선 참패 원인 분석 등 중요한 안건을 제치고 ‘사전투표 조작설’까지 공식적으로 언급해 혼란이 가중됐다.

‘사전투표 조작설’이란 15일 본투표에서 우위를 점했던 통합당 후보가 사전투표함을 개봉하면서 역전 당해 선거에서 졌기 때문에 사전투표 개표에 부정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주장이다.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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