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치러진 제21대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해 국회에 입성한 김홍걸 더불어시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해당행위자들”이라면서 열린민주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20일 전파를 탄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소수 야당을 배려는 해야겠지만, 어떤 정치적 거래는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저는 다른 여러 가지 지적할 점이 많지만 일단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겠다 이렇게 표방하고 나온 분들이 그게(열린민주당 창당이) 과연 대통령께 도움이 되는 일인지, 오히려 대통령께 부담만 주는 행동을 한 것이 아닌지 그 점을 지적하고 싶다”고 날을 세웠다.
김 위원장은 또한 “그분들이 당에 불만을 품었거나 공천에 불복하고, 탈당해서 당을 만든 것 자체가 해당 행위”라고도 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향후 열린당과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을 받고 “민주당 지도부에도 물어봐야 할 것 같은데, 선거 전 이미 원칙을 세웠다”며 “탈당해서 무소속 출마한 사람, 또 탈당해서 당을 만든 사람들과 어떤 거래를 해서 연대하거나 합당하는 것은 없다. 원칙대로 가겠다”고 거듭 선을 그었다.
지난 총선 과정에서 일관되게 열린민주당과 대립각을 세워온 김 위원장은 지난 9일에도 “지금 그 당(열린민주당)에서 비례후보로 출마한 분들의 경우 단 한명도 민주당 공천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다”고 지적한 뒤 “문재인 대통령을 염려하는 사람들이라면 ‘문재인 수호’라는 구호를 요란하게 외치며 자신의 이익을 취하고 대통령에게는 부담을 주는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