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창업 꿈 키워”…서울대생도 반한 스타트업 인턴

중기부, 스타트업 인턴십 프로그램

대학생 76명, 2개월간 스타트업 체험

“도전적 업무·수평적 의사소통 만족”

오승원(오른쪽)양이 브레인커머스 직원들과 회의를 하면서 회사업무를 배우고 있다. / 사진제공=중기부오승원(오른쪽)양이 브레인커머스 직원들과 회의를 하면서 회사업무를 배우고 있다. / 사진제공=중기부



서울대학교에서 국사학을 배우는 오승원양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의 ‘스타트업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해 올해 1~2월 브레인커머스에서 인턴 경험을 했다. 설립 8년차인 브레인커머스는 기업평판 정보 서비스인 잡플래닛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오승원양은 “팀워크 재미, 수평 조직문화의 가치를 느꼈다”며 “앞으로 취업할 때 기업 규모보다 비전과 조직문화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언젠가 저만의 아이템으로 창업할 날을 꿈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승원양을 비롯해 대학생 76명이 스타트업에서 인턴 경험을 하면서 자신만의 창업을 위한 꿈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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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는 스타트업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자 15명을 우수 사례자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중기부가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운영한 이 프로그램은 6주간 우수 스타트업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는 방식이다. 이 프로그램에 대학생 156명과 스타트업 82개사가 지원했고 이 가운데 선발된 대학생 76명이 스타트업 52곳에서 인턴 생활을 마쳤다. 중기부 관계자는 “인턴으로 참여한 학생은 대부분 만족했다”며 “스타트업 직원의 도전적인 업무자세, 신속한 의사결정, 수평적인 소통 문화를 스타트업 강점으로 꼽았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참가자의 만족도와 관심을 반영해 올해 스타트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확대해 운영한다.


양종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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