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대만 국방장관, 함정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사의

판스함, 남태평양 떠난 뒤 가오슝 기지로 귀환

함대 내 전체 확진자 27명으로 증가

옌더파(가운데) 대만 국방부장(장관)이 21일 기자회견에서 해군 함대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사과하며 머리를 숙이고 있다./넥스트티비 캡처옌더파(가운데) 대만 국방부장(장관)이 21일 기자회견에서 해군 함대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사과하며 머리를 숙이고 있다./넥스트티비 캡처



옌더파 대만 국방부장(장관)이 해군 함대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대만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옌 부장은 전날 저녁 기자회견에서 둔무함대 소속 함정에서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사의를 표명했다. 국방부 고위 관리 5명도 함께 나와 머리를 숙였다.


옌 부장은 코로나19 감염 상황 보고와 방역 관리계획, 검역 등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아울러 류즈빈 해군사령관의 징계도 요청했으며 남부 가오슝 쭤잉해군기지 함대지휘부의 가자빈 중장, 둔무 함대의 천다오후이 소장은 이미 보직해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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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스함은 지난달 5일 남태평양 우방 팔라우로 떠난 뒤 이달 9일 남부 가오슝 쭤잉해군기지로 귀환했다. 대만 위생부는 둔무함대 소속 판스함에서 남성 2명과 여성 1명 등 수병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날까지 둔무 함대의 전체 확진자 수는 27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만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모두 425명(사망 6명)으로 늘었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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