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올 1분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증권결제대금이 전 분기 대비 17.5% 증가한 일평균 28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7.0% 증가한 수준이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은 1분기 증권결제대금 현황을 집계해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장내·외 주식결제대금은 1조7,1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9.5% 증가했고, 장내·외 채권결제대금은 27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1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내시장 결제 동향을 살펴보면, 올 1분기 장내 주식시장 일평균 결제대금은 7,37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1.5% 증가했다. 장내 채권시장 일평균 결제대금 역시 2조3,3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차감률이 유지되는 상태에서 거래대금이 증가한 주식시장과 달리, 채권시장은 거래대금은 8조7,7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4% 감소했지만 차감률이 73.3%로 7.9%p 감소함에 따라 결제대금이 증가하는 결과나 나타났다.
장외 기관투자자결제 동향을 살펴보면, 주식기관투자자결제 일평균 결제대금과 채권기관투자자결제 일평균 결제대금이 각각 9,820억원과 24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8.1%, 15.1% 증가했다. 채권 종류별 일평균 결제대금은 국채가 6조3,600억원(46.3%)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통안채(21.4%)와 금융채(21.2%)가 뒤를 이었다.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