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건조기·세탁기 '한몸'됐다…LG '트롬 워시타워' 출시

배우 조여정이 23일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로 합쳐 일체형으로 설계한 ‘LG 트롬 트윈워시’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배우 조여정이 23일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로 합쳐 일체형으로 설계한 ‘LG 트롬 트윈워시’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로 합친 ‘세탁건조기’가 나왔다.

LG전자(066570)는 23일 건조기와 세탁기 일체형 세탁건조기 ‘LG 트롬 워시타워’를 출시했다.


과거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로 합치려는 시도는 있었지만 통돌이 세탁기와 저가형 건조기의 결합에 그쳐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LG 트롬 트윈워시는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용량인 21㎏ 세탁기와 16㎏ 건조기를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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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소비자들이 불편하게 느꼈던 점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배수 때문에 세탁기를 아래에 놓고 건조기를 위로 올리면 건조기가 통상 성인 여성 어깨보다 높이 위치해 내부가 잘 보이지 않았고 필터관리도 힘겨웠다. 게다가 건조기 위쪽에 위치한 조작버튼은 아예 손이 닿지 않아 리모컨이 꼭 필요했다. LG 트롬 워시타워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설계하면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했다. 동급의 드럼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로 설치할 때보다 높이가 약 87㎜ 낮아진 것. 바닥에서 건조기 중심부까지 높이도 148.3㎝ 정도여서 별 어려움 없이 세탁물을 넣고 뺄 수 있고 조작버튼도 세탁기와 건조기 사이에 설치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다양한 첨단 세탁 및 건조기능도 추가됐다. 세탁기의 세탁 시간에 맞춰 건조기가 스스로 예열을 하도록 프로그램해 효율성을 높였다. 세탁기에는 인공지능(AI)이 탑재돼 의류 무게에 따라 옷감 손상을 최소화하는 세탁법을 자동으로 결정한다. 건조기에는 ‘트루스팀’ 기능이 있어 탈취와 살균, 옷감 주름 완화가 가능하다. 특히 세 가지 스팀 특화코스는 젖은 빨래 외에도 셔츠·침구·패딩의류 등을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화이트 399만원, 블랙 419만원이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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