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23일 2020년 1분기 별도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1조 38억원, 영업이익 1,364억원 등을 기록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8,812억 원에서 13.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13.6%로 전년 동기 11.4%에서 2.2%포인트 상승했다.
매출이 늘어난 이유는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과 대전 아이파크 시티 등 대형 사업지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인식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체사업지인 청주 가경 아이파크 2단지의 준공으로 영업이익도 1,36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35.7% 상승했다. 1·4분기에는 재무건전성이 한층 강화됐다. 1·4분기 현금성 자산은 약 1조 9,667억 원으로 전기 대비 9,614억 원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102.1%로 관리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에 걸맞게 2017년 이후 3년 연속 1,000억 원 이상의 법인세를 납부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분할 전 1,000억 원 이상의 납세로 HDC가 국가 재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세 일천억원 탑’을 수상한 바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지난해 4·4분기에 이어 1조 원의 매출과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해 의미가 크다”며 “종합 금융부동산 기업으로서 한층 강화된 펀더멘털을 토대로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과 용산 철도병원 부지 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