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저유가 때문에? 사우디 원유 감산 조기 착수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필립스66 정유공장 옆 석유저장소 앞을 트럭 한 대가 지나가고 있다. /휴스턴 AFP=연합뉴스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필립스66 정유공장 옆 석유저장소 앞을 트럭 한 대가 지나가고 있다. /휴스턴 AFP=연합뉴스



사우디 아라비아가 애초 계획된 것보다 일찍 원유 생산량 감산에 착수했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아람코는 기존 하루 생산량 1,200만배럴에서 850만배럴로 감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주요 산유국 연합체) 합의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감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석유 수요가 대폭 감소하면서 시장이 흔들리자, 전 세계 공급량의 10% 가량인 97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유례없는 감산 결정에도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가격에 들어서는 등 여전히 저유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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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와 알제리, 나이지리아도 OPEC+의 감산 합의 시작일보다 앞서 감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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