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제균 환기·AR 놀이터 아파트 나온다

SK건설, 단지 내 특화기술 확대

SK건설 특화 놀이터 ‘지구를 지키는 행복한 놀이터’ /사진제공=SK건설SK건설 특화 놀이터 ‘지구를 지키는 행복한 놀이터’ /사진제공=SK건설



SK건설이 차별화된 기술 개발로 아파트단지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SK건설은 26일 국내 최초로 세대 환기장치에 제균 기능을 더한 ‘제균환기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클린에어 솔루션 2.0 제균환기시스템’은 공기 중의 초미세먼지를 99.95% 가량 제거할 수 있는 헤파필터와 제균 효과가 있는 UV LED 모듈이 탑재됐다. 공인시험기관의 실험 결과 UV LED는 황색포도상구균·대장균·곰팡이 등을 99.99% 제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신 UV LED 기술이 적용된 만큼 기존 UV 램프타입보다 전력소모도 적고 환경 유해물질인 수은이 포함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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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은 앞서 지난 해부터 ‘클린에어 솔루션’을 개발해 SK뷰 단지에 적용하고 있다. 전승태 건축주택사업부문장은 “주거·사무공간에 깨끗한 실내 공기를 제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미세먼지 등 사회 문제의 솔루션을 고민하고, 상품에 적용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말했다.

어린이 특화 놀이터인 ‘지구를 지키는 행복한 놀이터’에도 SK건설의 이 같은 고민이 녹아있다. 행복한 놀이터에는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와 대기질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등이 설치된다. 어려운 수치 대신 색깔로 미세먼지 농도를 표현해 어린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황제펭귄, 대왕판다, 레서판다 등 멸종위기 동물들을 주제로 꾸며지는 이 놀이터에는 증강현실(AR) 등 4차 산업시대에 걸맞은 최신 기술도 적용됐다. 놀이터 곳곳에 새겨진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스캔하면 화면에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설명과 함께 증강현실 캐릭터가 나타나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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