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으뜸효율 가전 10% 환급’ 한 달 만에 주요 업체 매출 2배 이상 증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위축된 소비 진작 차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으뜸효율(1등급) 가전 10% 환급’ 제도가 시행 한 달 만에 대상 가전제품의 매출이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위니아딤채, 위니아대우 등 국내 주요 가전제품 제조업체 7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해당 환급 제도의 신청을 받기 시작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0일까지 환급대상 가전제품의 매출액은 3,9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71억원 대비 122% 증가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전기밥솥이 23.5%로 환급 신청 건수가 가장 많았고 이후 세탁기 23.3%, 냉장고 13.9%, 김치냉장고 12.9%, TV 11.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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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산업부는 코로나 19로 위축된 소비를 회복시키려는 목적으로 에너지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해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추가경정 예산을 통해 확보한 1,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제도 시행 이후 현재까지 1,500억원 가운데 13%인 197억원이 환급으로 소진됐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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