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토익 시험 두달여 만에 재개…라텍스 장갑 들고 입실

제398회 토익시험이 치러진 26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시험장에서 발열 체크를 마친 응시자가 라텍스 장갑을 챙기고 있다. /연합뉴스제398회 토익시험이 치러진 26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시험장에서 발열 체크를 마친 응시자가 라텍스 장갑을 챙기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0일 토익(TOEIC) 시험이 두달 여 만에 치러졌다. 이날 수험생들은 마스크와 장갑까지 착용하고 시험을 봤다.

이날 아침 마스크를 착용한 시험 안내 요원들은 수험생들이 앞뒤 1.5m 간격을 두고 입장하도록 했다. 안내 요원들은 디지털 체온계를 이용해 열이 나는 수험생이 없는지 확인했다. 체온이 확인된 수험생은 손 소독제로 손을 닦고 라텍스 장갑을 받아 시험장으로 입장했다. 시험지와 답안지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옮겨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고사실 안의 응시자 책상도 1.5m 이상 간격을 두고 띄엄띄엄 배치됐다. 코로나19 이전에는 한 고사실에서 25명이 시험을 봤지만 이날은 20명씩 배정됐다. 환기를 위해 시험 시작 전 고사실 창문을 열어 뒀다가 시험이 시작되면 창문을 닫고, 듣기평가가 끝난 후 다시 창문을 열어 고사실을 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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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2회씩 치러지는 토익 시험은 지난 2월 9일 시험을 끝으로 총 네 차례 미뤄졌다 두 달여만인 이날 재개됐다. 이날 시험은 접수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마감됐다. 그 동안 취업과 각종 영어 능력 검증에 필수 시험인 토익 시험이 중단돼 성적 확보가 급한 수험생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한국토익위원회는 5월과 6월에 각각 한 번씩 추가 시험을 시행하기로 했지만, 서울의 경우 이미 5월에 예정된 세 차례 시험 모두 접수가 끝났으며 다른 지역들도 대부분 마감된 상태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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