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참가기업들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대규모 종합 수출전시회인 지페어(G-FAIR)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바이어를 직접 찾아다니는 기존 마케팅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에서 기업과 바이어를 사전에 연결해주고 판매 및 사후관리까지 가능하다.
도는 이전에도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전시회를 홍보하고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는 마케팅 방식을 활용해 왔지만, 이번엔 여기서 더 나아가 온라인 플랫폼에 사전마케팅 기능을 탑재, 해외 바이어가 원하는 제품을 미리 확인해 판매까지 이어지는 한층 더 향상된 해외 G-FAIR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올해 19년째인 ‘지페어(G-FAIR) 뭄바이’는 인도 뭄바이에서 11월 24∼25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로 5월 예정됐던 ‘2020 G-FAIR 뭄바이’가 오는 11월로 연기되자 참가를 신청했던 기업들은 하반기까지 자사에서 개발한 최신 제품을 선보일 기회가 미뤄지는 상황이었다.
이에 도는 인도 뭄바이의 현지 유명 B2B(기업 간 전자상거래) 온라인 플랫폼에 수출 중소기업의 제품을 입점시킴으로써 현지 바이어들에게 미리 선보일 수 있게 됐고, 바이어가 제품을 원할 경우 즉시 판매까지도 가능하게 됐다.
인도 현지 해외마케팅 담당사무소인 경기통상사무소(GBC) 뭄바이는 G-FAIR 참가 기업에서 전시할 제품을 잠재 바이어가 풍부한 온라인 플랫폼에 제품을 등록시키고 상위에 노출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바이어에게는 제품정보를, 기업에는 구매의향을 상호 교환하도록 했다.
또 도는 오는 6월부터 새로 마련되는 온라인 수출 화상상담실에서 바이어와 기업 간 비대면·비접촉으로 실시간 상담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규식 경기도 경제기획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출기업의 어려움이 발생하는 가운데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비접촉 즉 언택트 마케팅이 가능한 분야를 지속 발굴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