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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화된 '거리두기' 일주일…정부 "방역관리 통제력 회복 추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관리 통제력이 회복세에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19일까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 뒤 2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주간 이보다 완화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 중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국내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주 25명에서 이번 주 9.3명으로 줄었다”며 “총선이나 부활절 등을 거치며 이와 관련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부분 환자가 입국 검역이나 격리 등 방역 관리체계 내에서 발견되고 있고, 환자 발생도 계속 줄고 있어 종합적으로 볼 때 방역관리의 통제력이 점차 회복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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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에 따르면 완치율이 80%를 넘기면서 격리 치료 중인 환자 수도 지난 24일부터 1,000대로 떨어졌다. 이날 0시 기준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769명이다. 지금까지 격리해제 환자 8,717명의 평균 치료 기간은 25일이다. 격리 중인 상태에서 확진되는 등 방역망 관리체계 내에서 발생하는 환자의 비율은 80% 수준으로 소폭 개선됐다.

집단발생은 지난주 1건, 이번 주 2건이 발생했다. 대규모 재확산은 없었다. 다만 여전히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번 주 신규확진자 총 65명 중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는 6명(9.2%)이었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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