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민이 직접 정책 만든다"…BISTEP 시민 정책자문단 2기 모집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은 부산 시정과 과학기술정책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할 시민 정책자문단 2기 자문위원을 다음 달 12일까지 모집한다. 정책자문단 1기는 시민이 바라는 과학기술정책 방향과 지역 현안 해결 방안에 대해 자문하고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해 나가기 위해 지난 2017년 10월 부산 시민 53명으로 출범했다. 이후 2년간 활동해 오다 지난해 12월 종료됐다.

이번에 모집하는 2기는 1기와 마찬가지로 시민의 시각에서 시정운영 방향과 주요 과학기술정책에 대한 자문, ‘2020 부산R&D주간’ 등의 다양한 사회·과학기술 행사에 패널 토론으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부산 발전에 관심이 많은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정책자문단 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BISTEP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지원서를 작성 한 뒤 신청하면 된다.


BISTEP 관계자는 “올해 정책자문단의 역할은 시민이 느끼는 지역사회의 문제를 도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R&D사업을 전문가와 함께 기획해 시에 직접 제안하는 것”이라며 “정책자문단의 활동 결과물들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부산 전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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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산업과학혁신원이 동명대, 동의대, 부산대, 부경대 등의 대학(원)생들과 지역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한 ‘사회문제 해결 리빙랩 프로젝트’ 성과 발표회 현장./사진제공=부산산업과학혁신원부산산업과학혁신원이 동명대, 동의대, 부산대, 부경대 등의 대학(원)생들과 지역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한 ‘사회문제 해결 리빙랩 프로젝트’ 성과 발표회 현장./사진제공=부산산업과학혁신원



정책자문단 1기는 고령화, 에코델타시티 등의 지역 현안과 시민이 바라는 연구개발 방향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시민의 입장에서 다양한 의견을 표출했다. BISTEP은 자문회의를 통해 청취한 시민 의견을 지역 연구개발 사업 기획이나 부산시 연구개발 투자방향 수립 시 활용하는 등 시정 운영에 적극 반영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동명대, 동의대, 부산대, 부경대 등의 대학(원)생들과 머리를 맞대고 지역 문제를 찾아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사회문제 해결 리빙랩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정책자문단은 5개월 동안 버스의 버스 무정차, 하수구 악취, 일회용 컵 투기 등의 지역사회 문제 해결 솔루션을 도출하고 시범 적용을 실시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해당 프로젝트는 시민의 지역사회 문제 해결자로서의 역할 및 가능성을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연륜을 지닌 시니어와 참신성과 도전성을 지닌 청년을 파트너십을 이뤄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지역 구성원의 세대간 소통 및 화합을 이뤄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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