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가 집에서도 콜센터 업무를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 ‘5G 재택 콜센터’를 개발해 시범 적용한다고 27일 밝혔다.
5G 재택 콜센터는 5G나 LTE(롱텀에볼루션)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콜센터와 동일한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현재는 콜센터 상담사가 재택 근무를 하려면 사내에서 쓰던 업무용 PC와 상담용 IP전화를 집으로 가져가야 한다. PC를 사용하기 위해 별도의 유선 보안 장비를 구축하고 VPN(Virtual Private Netwoks)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등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하지만 솔루션이 적용되면 앱을 실행한 뒤 테더링 기능으로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연결하면 상담 업무를 위한 준비가 완료된다.
솔루션엔 EMG(Enterprise Mobile Gateway) 기술이 적용돼 고객들이 사용하는 일반 네트워크와 완전히 분리된 ‘콜센터 전용 네트워크’가 상담사에게 제공된다. 이를 통해 상담사가 민감한 정보도 안전하게 전산 시스템으로 전송할 수 있다.
KT는 콜센터 상담사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증가하면서 ‘기업고객 컨설팅센터’ 10명 상담사에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김봉기 KT 플랫폼연구소장(상무)은 “KT의 5G 플랫폼 기술을 콜센터 분야에 적용해 상담사에게도 업무 이동성과 보안이 강화된 재택근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