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빠른 국회 통과와 지급에 들어가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이 대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이번 주에 추경을 통과하고 5월 초 지급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원금은 시간을 놓치면 그만큼 국민의 고통이 커지고 효과가 반감되기에 긴급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밖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이 완화된 것에 대해서 “긴장을 풀 때가 아니다. 작은 방심이 둑을 무너트린다”며 “당은 방역을 챙기면서 비상경제 부분에 더욱 힘 쏟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사퇴한 것과 관련해서 공식 사과를 전했다.
지난 23일 오 전 시장이 사퇴했던 날 휴가 중이었던 이 대표는 “지난 목요일(23일) 아침에 소식을 듣고 놀랍고 참담하기 그지없었다”며 “당 대표로서 피해자분과 부산 시민, 국민께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당 윤리심판원은 일벌백계의 징계 절차에 돌입하고 선출직, 당직자, 고위 당직자에 대한 성인지 교육을 체계·의무화하는 제도 정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이번 총선에서도 민주당은 성 추문과 관련된 문제만큼은 무관용으로 임했으며 앞으로도 이 원칙을 변함없이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