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는 코로나19 종식 이후 지친 일상을 달래줄 걷기 좋은 산길과 아름다운 바닷길로 어우러진 부산의‘에코 힐링지’5곳을 소개한다.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곳은 피하고 자연과 함께 어울려 즐기는 언택트족이 늘어나면서 ‘혼산’(혼자 하는 산행)이 새로운 여행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다음 달 일상생활 속에서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생활 속 거리 두기’ 이행을 앞두고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 실외시설 운영을 순차적으로 재개함에 따라 공사는 코로나19 종식 이후 부산에서 가볍게 걷기 좋은 ‘에코 힐링지’로 금정산, 송도 해안볼레길, 송정 해변갈맷길, 장산, 황령산을 추천했다.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추천한 ‘에코 힐링지’ 5곳은 감염 위험도가 낮은 야외 관광지이다. 부산의 주요 관광지인 범어사, 송도해상케이블카,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해운대, 광안리 주변에 위치하고 있어 주요 관광지를 함께 즐기며 관광할 수 있는 곳이다.
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오랜 ‘집콕 생활’로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코로나 이후 부산의 산과 바다를 즐기며 그간 움츠려져 있었던 몸과 마음의 기지개를 켜기 바란다”며 “포스트 코로나 부산 관광 활성화와 안전한 여행환경 조성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