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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저가수주 여파 지속…1·4분기 영업손 478억원

삼성중공업이 인도한 세계 최초의 LNG 이중연료 추진 셔틀탱커./사진제공=삼성중공업삼성중공업이 인도한 세계 최초의 LNG 이중연료 추진 셔틀탱커./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010140)은 올해 1·4분기에 영업손실 47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333억원 적자)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27일 밝혔다. 다만 직전분기(2,150억원 적자)보다는 적자가 78% 줄었다.

1·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3% 늘어난 1조8,266억원으로 집계됐다. 1·4분기 당기순손실은 2,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1,026억원에 비해 적자 폭을 늘렸다.


삼성중공업은 과거 낮은 이익률로 수주한 선박들의 건조가 지속되면서 적자를 면치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법인이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 조업차질을 겪고 해양플랜트 일감 감소로 인한 고정비 부담이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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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손실이 크게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금융비용과 함께 1분기 원화약세로 외화재고자산 관련 선물환 평가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하면 경상적 영업이익은 적자 47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상선 부문은 LNG선 반복 건조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해양 부문은 나이지리아 봉가 프로젝트 수주 등 일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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