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물류 효율 강화를 위해 경상남도 함안군 상온물류서비스센터를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포스크 코로나’를 대비해 안정적인 생필품 공급체계 정비를 위한 투자로 해석된다.
상온물류서비스센터는 기존 함안 신선물류서비스센터에 상온물류 처리 시설을 증축한 것으로, 기존 함안과 밀양으로 양분돼 있던 물류업무를 함안 한 곳으로 통합해 효율성을 높였다. 지금까지 영남 지역 신선식품은 함안 신선물류서비스센터에서, 상온 상품은 밀양 상온물류서비스센터에서 공급해 왔다. 축구장 6개 수준인 연면적 4만4,418㎡로 기존 센터보다 2배 정도 규모가 커진 증축 센터는 경상남·북도와 호남 일부 지역까지 총 114개 점포에 상품을 공급하며 영남지역 물류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여기에 자동화분류기를 통해 상온 물류 하루 최대 처리량을 기존 밀양 센터 대비 약 25% 높이고, 시간당 9,000개 박스, 하루 21만6,000개 박스 물량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홈플러스는 이번 센터 증축이 ‘포스트 코로나’를 염두에 두고 차근차근 물류 투자를 확대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원준 홈플러스 함안 상온물류서비스센터장은“앞으로도 어떤 상황에서나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상시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