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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집콕족’ 늘어나니 3월 동영상 플랫폼 이용↑…‘유튜브’ 압도적 1위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머무는 ‘집콕족’이 증가하면서 동영상 플랫폼 이용시간이 늘어난 가운데, 유튜브가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인크로스(216050)가 29일 발표한 ‘미디어 데이터 클리핑’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3월 동영상 플랫폼 이용이 전체적으로 증가했으며, 가장 많이 이용한 동영상 플랫폼은 유튜브로 나타났다.


◇3월 가장 많이 이용한 동영상 플랫폼은 ‘유튜브’

2020년 3월 주요 동영상 플랫폼의 순방문자 수, 체류시간을 분석한 결과 웹/앱 부문에서 유튜브가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유튜브 앱의 3월 순방문자 수는 2,887.1만 명으로 각각 2위, 3위를 차지한 네이버 밴드(1,585.6만 명), 인스타그램(1,105.8만 명)과 큰 차이를 나타냈다. 유튜브는 앱 평균 실행 횟수를 제외하고는 모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동영상 플랫폼 중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영상 플랫폼 앱 평균 실행 횟수는 트위터(290.7회), 페이스북(131.2회), 인스타그램(123.0회)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접속 빈도가 높으면서 쇼트클립(Short Clip, 짧은 동영상) 위주로 콘텐츠가 소비되는 소셜 미디어의 특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서비스인 ‘라프텔’은 대형 플랫폼 대비 적은 순방문자 수에도 불구하고 웹 페이지뷰(74.4회)에서 3위, 체류시간(78.8분)에서 2위를 기록하며 두터운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코로나19 영향 컸던 3월, 동영상 플랫폼 이용 전체적으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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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로스는 순방문자 수, 평균 실행횟수/페이지뷰, 평균 체류시간 각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동영상 플랫폼들의 최근 3개월간 이용 추이를 조사했다. 그 결과 모든 플랫폼에서 올해 2월 대비 3월 이용 지표가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PC 웹페이지를 중심으로 체류시간이 크게 늘었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및 재택근무 활성화의 영향으로 보인다. 3월 유튜브의 PC 웹페이지 체류시간은 124.3분으로 2월 대비 19.1% 늘었다. 같은 기간 라프텔의 체류시간은 전월대비 무려 127.1% 증가한 78.8분을 기록했으며, 트위터는 28.8% 증가한 60.9분으로 집계됐다.

◇최근 1년 순방문자 최다 플랫폼 ‘유튜브’, 성장률 1위는 ‘넷플릭스’

2019년 주요 동영상 플랫폼 모바일 앱 순방문자 수 증감 추이를 분석한 결과, 작년 유튜브의 월간 순방문자 평균은 2,672.8만 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네이버 밴드(1589.1만 명), 페이스북(933.7만 명), 인스타그램(920.2만 명), 네이버TV(226.4만 명) 순으로 이용자 수가 많았다.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넷플릭스’는 2019년 순방문자 173.8만 명으로 전년 대비 무려 292% 증가했으며, ‘틱톡’ 또한 연간 114.2%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는 “최근 디지털 동영상 소비가 유튜브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한편 OTT, 소셜 미디어 등 모바일 중심의 다양한 동영상 플랫폼들 역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특히 올해 초부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실내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3월 동영상 소비가 유의미하게 늘었다는 점에서 마케터들은 광고?마케팅 활동 시 디지털 동영상 매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yh@sedaily.com

배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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