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애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가장 우려가 컸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해서 주가도 17만원대에서 바닥을 다졌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 1분기 실적은 매출 1조1,309억원, 영업익 609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매출은 22%, 영업익은 67% 각각 줄었다”며 “실적은 감소했지만 추정치와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부터 국내 및 중국 실적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투자 심리 개선과 함께 주가도 완만한 우상향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단기적으로 주가는 중국 소비와 관련된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실적은 2분기까지 코로나19 영향권에 놓여 있다”며 “2분기 매출액은 9%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30%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그러나, 전사 영업이익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소비가 회복되면서 전반적인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조금씩 진정되는 국면”이라며 “성수기인 1~2분기의 실적 악화는 아쉬우나, 3분기 이후부터는 영업환경이 정상화되고 구조조정도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jjss1234567@naver.com